▲ 영양소방서 조감도.
▲ 영양소방서 조감도.
영양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소방서가 영양군에 들어선다.

영양군은 각종 재난현장의 대응능력 제고와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소방행정 수행기반 조성을 위한 영양소방서 신설사업이 최종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영양군에 따르면 그동안 영양소방서 유치를 위해 3년6개월 동안 부지 선정을 비롯한 매입업무 추진과 소방서 신설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전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오도창 군수와 이종열 경북도의원, 군의원 등 관계자들이 경북도 소방본부 관계자와 직접 협의하는 등 군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적극 노력해 왔다.

영양군은 전체 면적 중 산지가 86%에 달할 정도로 전형적인 산간지역이다. 화재를 비롯한 각종 재난 등 대형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다.

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을 비롯한 지역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방서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영양소방서 신설 사업 확정은 2016년 신설계획을 확정한 이후 공무원과 주민들의 변함없는 관심을 바탕으로 소방서 유치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이다.

내년에 설계에 들어가는 연면적 3천630㎡의 지상 3층 규모 영양소방서는 영양읍 하원리 1만4천402㎡ 부지에 들어선다. 9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소방서를 준공하면 긴급 재난 때 읍·면 119안전센터 및 전담대가 초동 진화한 후 영양소방서에서 본격적인 대응을 펼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줄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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