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영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선정,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효율적 구조개선 위해 1천

▲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된데다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도 통과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농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사업대상자로 선정돼 시설비의 30%를 국비 지원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또 대구도매시장 확장재건축 사업이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절차를 마쳤다.



지방행정연구원의 사업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의 총사업비는 1천75억 원으로 2023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내년 4월까지 용도지역변경 및 도시관리계획(변경)결정을 하고, 2021년 11월까지 도시계획시설실시 계획인가 및 실시설계 를 마칠 계획이다.



현 부지 내 안전에 문제가 없는 시설물은 존치시키되 불합리한 시설물은 재배치해 물류동선 확보,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인근부지 1만7천304㎡를 확보한다.

또 지하공간 1만6천529㎡를 개발해 경매장과 지하주차장 등 부족한 시설을 확충한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2005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이해관계자들이 시설현대화를 위한 합의에 진통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



대구시는 2017년부터 갈등조정, 도시계획, 건축 등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유통종사자들이 자발적인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지난해 3월 유통종사자의 전원합의를 이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남권 중앙도매시장의 역할을 담당해 온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개장 된지 3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유통환경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면모를 갖추고자 확장재건축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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