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고3 대건고 학생들의 공부법 ..학종관리 정시 올인

발행일 2019-12-10 17:42: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건고 2학년 학생들의 공부법
대학 진학 방법에는 크게 ‘학종‘이라 불리는 수시, 수능으로 결정하는 정시와 논술 전형이 있습니다. 고교 2학년들은 대학 진학을 1년 앞둔 지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거나 그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2학년들의 대입 마음가짐이 이전과 달라졌기에 관찰하는 것뿐 아니라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마음으로 임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수시파’, ‘학종파’ 등으로 불리는 수시 유형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 3년간의 활동이 중심입니다. 내신과 동아리 활동, 대회 등 여러 항목을 통해 학생 역량을 평가합니다. 한번의 결과로 결정되는 다른 전형과 다르게 3년간 과정을 바탕으로 평가해 몇몇 학생들은 이 전형이 공정하다는 평가를 내립니다.

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내신에 민감합니다. 내신 이외의 다른 항목들을 평가하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이상의 내신등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중요성에는 내신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교과별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이나 수업시간 이외 수업과 관련된 활동을 해 ‘좋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업시간 외에 추가탐구도 중요하지만 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행평가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이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역량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수행평가를 통해 느낀 점과 추가탐구를 바탕으로 생활기록부를 작성합니다.

대건고 2학년 이재민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이외에도 비교과 활동이 중요합니다. 3년간 고교 생활을 통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 정치외교학과에 내가 특화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방과후학교나 동아리 등 프로그램을 이용해 학교생활의 충실도와 역량을 보여주려 합니다”고 했습니다.

수능이나 논술을 통해 대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한 번의 실수로 무너질 수 있는 반면 수시는 3년 동안 노력하기 때문에 노력의 결과가 드러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정시파’. 짧게는 1년부터 길게는 3년 내내 정시를 준비합니다. 정시는 한 번의 시험으로 대학을 결정하고 학교생활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내신 성적보다 모의고사에 치중하며 모의고사 오답풀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하려 합니다. 또한 기출문제지를 풀며 감을 익힙니다.

손준영 학생은 “2학년2학기부터 학종을 포기하고, 소위 말하는 ‘정시 파이터’가 됐습니다. 높은 연계율의 EBS 무료 강좌와 누적된 기출문제를 풀며 정시전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술전형을 통한 방법입니다. 논술은 일정한 주제에 응시생의 생각을 적는 것으로 주제가 다양합니다. 정시와 달리 범위가 정해져 있지도 않고 수시처럼 3년간의 노력을 보여 주기도 어렵습니다. 또 수능 최저 학력을 맞춰야 합격 되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많은 양을 공부해야 하는 논술준비생들에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논술전형 공부법도 다양합니다. 인문분야를 기준으로 다양한 사상적 배경과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책을 읽는 방법, 논술 학원에 다니면서 논술의 기초적인 부분을 닦아 나가는 것 등이 있습니다.

대건고 김민석
대입 1년 남은 상황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살폈습니다. 방법마다 공부하는 성향이 다르지만 열심히 준비하면 그 끝은 아름답게 마무리지을 것 이라 생각됩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

대건고등학교

김민석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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