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음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로 구성된 관음영화제 수상자들.
▲ 관음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로 구성된 관음영화제 수상자들.
지난 9일 관음중 3학년 학생 198명은 그동안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 영화를 관람했다. 그리고 오후 1시30분부터 강당에서 관음영화제를 열고 작품상 등 여러 부문으로 나눠 부문별 수상자를 가렸다.

대구 관음중학교가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기획부터 연기, 연출을 맡아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영화제를 열어 화제다.

관음영화제는 교사와 학생들이 중3 기말고사 이후 취약시기 학생들의 진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기말고사 이후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수업시간에 주제별 교과융합 활동으로 단편영화를 제작했다. 영화 주제는 ‘학생, 부모님, 선생님의 삶’ 중 하나다.

영화제에는 3학년 8개 반에서 1작품씩 총 8작품을 출품됐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감독, 작가, 촬영․편집, 연기, 소품․의상 등으로 역할을 나누어 자율적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교과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 등을 활용해 대본 작성, 연기 연습,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 활동을 주도했다.

교사들은 교과융합 수업을 계획해 학생들의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했으며 학생들의 참여를 북돋고,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시상식에서 작품상, 베스트팀워크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 및 편집상, 음악상, 남자연기상, 여자연기상 등 기성 영화제와 같은 수준으로 상을 시상했다.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작 ‘210X297’을 연출한 감독 금사랑 학생은 “영화를 제작하면서 영화 한 편을 만드는데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갈등도 있었지만 서로 협력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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