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성주읍) 씨가 인천 가천대 의과대학 통합강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문화효부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 김지현(성주읍) 씨가 인천 가천대 의과대학 통합강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문화효부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성주군 명인중학교 서정록(1년)군의 어머니 김지현(성주읍)씨가 지난 9일 인천 가천대 의과대학 통합강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문화 효부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 21회를 맞는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한다. 이날 심청효행상, 다문화효부상, 다문화도우미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했다.

김씨는 베트남 출신으로 한국에 와 남편과 사별한 뒤 10년간 홀로 시부모님을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참외농사를 지으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또 두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교육에도 힘쓰고 있는 당찬 효부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100만 원 상당의 가천대길병원 종합건강검진권 2장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또 수상자 배출학교는 교육 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된다.

김씨는 “저는 효부가 아니라 그냥 시부모님을 잘 모시고 가족들이 행복한 것이 좋아서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의 아들 서정록군은 학업 성적이 우수한 모범생으로, 학교에서 ‘어머니의 올바른 가정교육이 아이의 바른 품성에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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