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안에 이미 지난해보다 4천여 억원 증액…국회에서도 3천여억 원 추가 확보||신규사업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동·아프리카 출장에서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5일 김장호 기획조정실잘과 함께 국회 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을 만나 2020년도 정부예산의 도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중동·아프리카 출장에서 귀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5일 김장호 기획조정실잘과 함께 국회 예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을 만나 2020년도 정부예산의 도 건의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한 치밀한 대응으로 올해보다 7천777억 원이 더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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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정부예산안 편성단계에서 지난해보다 4천609억 원을 더 반영시킨 데 이어 국회 심의과정에서도 3천168억 원(109건)을 추가 확보한 결과다.

경북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예산의 도 건의사업 반영액이 4조4천664억 원(318건)으로, 전년도 3조6천887억 원보다 21.1%인 7천777억 원이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또 지방분권 차원에서 시행하는 균특사업 지방이양 보전분 규모가 4천655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국비 규모는 지난해보다 총 1조2천432억 원이 증가(전년 대비 33.7%)한다고 덧붙였다.

▲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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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비확보에서 눈에 띄는 것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규사업 36건에 910억 원을 확보하고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실시설계비(10억 원)을 반영한 것이다.

이는 미래산업 기반 구축과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의 자긍심 회복, 그리고 지역경제 회복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뜻깊다.

분야별 규모를 보면 △SOC 2조5천915억 원 △연구개발 2천406억 원 △농림수산 6천154억 원 △문화 1천591억 원 △환경 2천975억 원 △복지 209억 원 △기타(생활 SOC 등) 5천414억 원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국비확보로 지역현안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어렵게 확보된 국비가 치밀한 준비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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