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제공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인물관계도, 몇부작, 원작이 주목받는 가운데 윤시윤이 질식사 위기에 봉착했다.

11일(금일)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측은 7회 방송을 앞두고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경찰 정인선(심보경)이 '포식자 살인마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박차를 가하자 심리적 압박과 위기감을 느끼는 '착각 살인마' 윤시윤(육동식)과 '진짜 살인마' 박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박성훈은 '포식자 살인마'가 매스컴을 타자 자신을 추궁하는 아버지에게 총구를 겨눠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윤시윤은 수사 진척 상황을 알기 위해 수사 전담팀 사무실에 잠입해 위기에 처한 모습으로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 가운데 포식자 살인마의 추가 살인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인다.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은 시체를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윤시윤-허성태(장칠성)의 모습으로 시작돼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추가 살인이라니.."라는 윤시윤의 목소리와 함께, 진짜 포식자 살인마를 잡기 위한 정인선의 고군분투가 담겨 무슨 상황인지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살인을 벌이고 있는 서인우(박성훈)의 모습이 등골을 서늘하게 한다. 누군가의 발목을 잡아끄는 서인우와, 선혈이 낭자한 바닥을 부여잡으려 하는 피해자의 간절한 손이 섬뜩함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말미,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한 윤시윤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선사한다. “나야. 포식자 살인마”라며 음성 변조를 하고 매스컴에 연락을 취한 누군가의 목소리에 이어, 연기로 가득 찬 차 안에서 질식사 위기에 놓인 윤시윤의 자태가 담겨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동시에 “정말 그 놈 일까요? 난 어쩐지 아닐 거 같은데”라고 읊조리는 박성훈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윤시윤에게 무슨 일이 닥친 것인지, 매스컴에 정체를 드러낸 포식자 살인마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자신이 싸이코패스라는 착각에 빠진 호구 육동식 역의 윤시윤, 현실을 택하고 살아왔지만 열정만은 충만한 동네 경찰 심보경 역의 정인선, 젠틀한 가면을 쓴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서인우 역의 박성훈뿐만 아니라 이한위, 허성태, 최대철, 김기두, 이민지, 김명수, 최성원 등 찰진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 또한 색깔 선명한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다.

한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총 16부작으로 기획됐으며 원작이 없는 tvN 오리지널 드라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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