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파행국회 증액 예산 미반영 아쉬워||3년전 예타통과한 청소년직업체험수련원 국비확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의 2020년 국비예산이 3조1천330억 원으로 확장됐다.



정부 예산안보다는 940억 원이 증액됐지만, 전년에 비해 611억 원(2%)이 증액된 초라한 성적표다.



11일 대구시 따르면 내년 국비예산은 전년도 국회에서 증액된 1천817억과 비교할 경우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대구시가 미래 산업육성을 위해 증액을 요구한 물산업클러스터 연구개발(R&D)과 물기술인증원 운영 등은 증액되지 않았다.



물산업클러스터 연구개발비는 정부안에서 미반영돼 200억 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최종 미반영됐다.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 또한 정부안 34억 원에 대해 대구시가 13억 원 증액을 요청했지만 증액되지 않았다.



2017년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국립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수련원은 3년이 지났지만 국비확보에는 실패했다. 대구시가 14억 원을 요청했지만, 이번 최종안에서 반영되지 못했다.



다만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구축은 38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10억 원, 대구산업선 건설 99억 원, 상화로 입체화 131억 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 4억 원 등이 최종 반영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산국회가 파행 돼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되거나 증액시켜야 할 예산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국회 차원의 증액 규모가 940억 원으로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 아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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