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민족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풍물마실이 경북도 지역문화예술기획지원 사업에 창극 ‘심산 김창숙’이 선정됐다.
창극 ‘심산 김창숙’ 공연은 임시정부 의원이자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한 이 시대 마지막 선비라 불리는 심산 김창숙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가의 딸·아내·며느리로 평생을 살아온 심산의 둘째 며느리 손응교 여사의 삶을 판소리와 연극이 어우러진 창극으로 풀어낸 국악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심산 김창숙의 독립운동에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한 김창숙 선생의 둘째 며느리이자 숨은 여성 독립운동가인 ‘손응교’ 여사의 삶을 조명한다.
손 여사는 독립운동가 손후익의 딸이자 독립운동가 김찬기의 아내, 독립운동가 심산 김창숙의 며느리다. 평생을 일제의 고문으로 앉은뱅이가 되어 감옥을 나온 김창숙 선생을 대신해 전국으로, 또 중국으로 다니며 독립밀서를 전달하며 심산의 활동을 대신한 동지요, 또한 동강 김우옹 종가를 지켜온 종가의 며느리이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