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에 따르면 공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성과 중심의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회계연도별로 직무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간부공무원들의 연봉을 책정한다.
경주시는 올해 직무성과에 대한 외부평가위원들의 최종평가를 11∼12일 이틀간 실시했다. 직무성과 과제 최종평가는 올해 초 국장급 간부와 과장 및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시장, 부시장과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한 사업에 대해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경주시는 올해 초 국장급 10명이 42개의 과제를, 과장과 읍·면·동장 83명이 260개 과제에 대해 시장, 부시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부서와 우수 공무원에 대해 시상을 하고, 평가결과는 간부공무원인 국장 및 과장, 읍·면·동장의 내년도 연봉 책정에 반영한다.
평가 배점은 지표품질평가 35점, 실행평가 55점, 조정평가 10점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최종평가에서는 직무성과 과제에 노력도, 환경대응성 및 기여도, 목표달성도 등을 평가했다.
업무평가위원들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무성과 평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전략적 과제발굴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그동안 과장, 국장급 등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만 평가했다. 타 시·군에서는 6급까지 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평가제도를 도입하면 업무 성과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주시도 전 직원으로 확대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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