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직무성과평가에 따라 연봉 책정

발행일 2019-12-12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외부전문가들 평가, 전직원으로 평가대상 확대 운영 계획

경주시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직무성과 평가제를 도입해 연봉을 책정하는데 반영하고 있다. 11∼12일 이틀간 외부전문가들이 직무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공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무성과 평가제도를 5급 이상 간부공무원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주시에 따르면 공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성과 중심의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회계연도별로 직무성과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성과에 따라 간부공무원들의 연봉을 책정한다.

경주시는 올해 직무성과에 대한 외부평가위원들의 최종평가를 11∼12일 이틀간 실시했다. 직무성과 과제 최종평가는 올해 초 국장급 간부와 과장 및 읍·면·동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시장, 부시장과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한 사업에 대해 추진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경주시는 올해 초 국장급 10명이 42개의 과제를, 과장과 읍·면·동장 83명이 260개 과제에 대해 시장, 부시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부서와 우수 공무원에 대해 시상을 하고, 평가결과는 간부공무원인 국장 및 과장, 읍·면·동장의 내년도 연봉 책정에 반영한다.

최종평가는 관련 교수, 전직 공무원과 시의원 등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업무평가위원회의 면담심사와 함께 시행과정 적절성 및 달성도를 위주로 평가했다.

평가 배점은 지표품질평가 35점, 실행평가 55점, 조정평가 10점을 기준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된다. 이날 최종평가에서는 직무성과 과제에 노력도, 환경대응성 및 기여도, 목표달성도 등을 평가했다.

업무평가위원들은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평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무성과 평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시민이 직접 실감할 수 있는 전략적 과제발굴로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그동안 과장, 국장급 등 간부공무원에 대해서만 평가했다. 타 시·군에서는 6급까지 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평가제도를 도입하면 업무 성과에도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경주시도 전 직원으로 확대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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