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로 및 남산육교 우회로 인한 교통 불편과 체증해소 기대

▲ 영주지하차도 조감도.
▲ 영주지하차도 조감도.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사업에 따른 개량공사로 통행이 중지됐던 영주지하차도(벨리나웨딩홀~궁전맨션)가 오는 15일부터 임시개통 된다.

영주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차도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 개통한다. 인도 리모델링 등의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말 전면 개통한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해져 원당로 및 남산육교 방면으로 2㎞가량 우회해 왔던 운전자들의 불편과 출퇴근 시간 겪어왔던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7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번 지하차도 개량공사는 3차례의 주민설명회 의견이 반영됐다. 기존 노후 차도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하고 통과 높이도 3m에서 4.2m로 높이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오래된 인도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있도록 했다.

전체 공정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구간별로 2차로 차량 통행과 1차로 인도통행이 가능하며, 3.5m 이상의 대형차량은 당분간 우회해야 한다.

영주시는 공사가 완료되면 차로가 확대되고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해져 시가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지하차도 개량공사는 이해충돌 당사자 간 분쟁을 슬기롭게 해결한 사례다”며 “오랜 공사기간 불편을 겪으면서도 협조해 준 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내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완전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영주까지 약 1시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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