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방송 캡처

정해인 아버지 병원이 주목받는 가운데 정해인이 연기에 임하는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는 정해인, 그의 여행 메이트 은종건, 임현수와의 본격적인 뉴욕 여행이 시작됐다. 완전체를 이룬 기념으로 은종건이 연기 공부를 했던 뉴욕 페이스 대학교로 향했다. 미래의 주역이 될 인재들과 연기 수업을 들었다.

세 사람이 청강하는 가운데 루이스의 연기 수업은 진행됐다. 학생들의 연기를 본 정해인은 진솔하게 평을 해주었고, 루이스의 제안에 즉흥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정해인은 첫 무성연기에 돌입, 빠르게 극에 집중하며 눈길을 끌었다.

수업 이후 학생들과 식사를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정해인은 "연기를 하게 된 이유는 영화나 TV를 볼 때 기쁘고 즐겁다. 연기는 계속할 거다. 그런데 10년 후쯤엔 감독이나 제작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할리우드 배우 브래들리 쿠퍼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다음 행선지는 뮤지컬 레스토랑. 뮤지컬 지망생들의 자유로운 공연에 정해인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특히 뮤지컬 '그리스'의 넘버가 흘러나오자 정해인은 대학 시절 자신의 첫 연기를 떠올리며 감흥에 젖기도.

정해인은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 중요한 건 연기할 때 하는 행위 자체를 스스로 재미있어야 한다. 내 행복이 우선이어야 한다.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지만, 그 전에 날 사랑하고 내 연기를 사랑하고 즐겨야 한다"라며 "보여주기에 급급하고 남을 의식하면 많이 힘들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해인 아버지는 경기도 안산에서 안과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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