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정체, 흥식이 아빠, 촬영지, 결말, 마지막회가 화제인 가운데 '동백꽃 필 무렵'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동백꽃 필 무렵 까불이 정체는 마지막회에서 밝혀졌다. 흥식이 아빠 석용(신문성)을 까불이 정체로 파악하고 검거에 성공해지만 용식(강하늘)은 뭔가 찝찝함을 느꼈다. 수상하게 느낀 용식은 흥식이 아빠에게 거짓말로 향미(손담비)가 얼마나 끔찍하게 죽었으며 사체는 어땠는지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에 석용이 동요하는 것을 보고 용식은 흥식이 아빠가 까불이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했다.

진짜 까불이 정체는 다른 곳에서 발견되었다. 동백(공효진)은 흥식이 아빠가 잡혀간 이후 살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외면 받는 흥식(이규성)에게 따뜻한 밥을 내주었고 동백의 위로를 받은 흥식은 격분하며 발작성 기침을 시작했다. 동백은 옥이 에스테틱에서 들었던 기침이 바로 흥식의 기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동백은 주저없이 향미의 오백잔으로 흥식의 머리를 내리쳤다. "까불이? 까고 자빠졌네"라는 명대사를 남긴 동백은 '옹벤져스'와 함께 까불이였던 흥식을 검거했다. 또한 동백의 엄마 정숙(이정은)에게 동백은 자신의 신장을 내어주었고 정숙은 그런 동백을 위해 자신의 보험금을 동백에게 주었다.

이후 동백은 용식과 함께 살게 되었고 향미의 이름을 딴 '황고운'이라는 딸을 낳은 것은 물론 아들 필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이름을 알리는 스타 선수가 되었다.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남구 구룡포읍 일대를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총 40부작 + 스페셜2회로 편성되며 막을 내렸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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