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뮤지션 21, 22일 양일 진행

▲ 감성 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의 한 장면.
▲ 감성 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의 한 장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시즌기획의 마지막 공연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감성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을 21일과 22일 양일간 함지홀에서 선보인다.

감성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은 브러쉬시어터가 제작한 작품으로 중앙아시아 민담을 소재로 한 그림동화 ‘작은 악사’를 다양한 악기연주로 재탄생시킨 음악극이다.

작품 스토리는 해님이 얼어버려 추위에 휩싸인 채 어둡고 슬퍼진 세상을 스스로 구하기 위해 작은 악사가 피리하나 들고 해님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여정에서 만난 친구들과 동물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연주로 녹이며 그들과 함께 얼어붙은 해님을 구하는 어린 악사의 고군분투 모험담을 담았다.

객석 뒤에서부터 불어오는 으슬으슬 바람소리, 커다란 대야 속 첨벙첨벙 시원한 물소리, 망가진 비디오테이프가 들려주는 숲 소리 등 곳곳에 숨겨진 스피커와 배우들이 직접 만드는 생생한 음향효과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오감을 자극하고, 배우들이 직접 들려주는 아름답고 경쾌한 라이브 연주는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기발한 상상력으로 중앙아시아 벌판의 눈보라와 얼음, 그리고 한 줌의 햇빛이 그림책을 뚫고 튀어나온 듯 무대 위에 펼쳐지게 되는데 객석에 앉은 부모님과 아이들은 잠시 동안 디지털 기기를 벗어나 아날로그 소품으로 만들어 지는 환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

감성사운드극 ‘리틀 뮤지션’은 ‘2018 에던버러프린지 페스티벌 어린이공연 베스트3 선정’, ‘2019 중국 상해 K-뮤지컬 로드쇼 쇼케이스 선정’, ‘2017 이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 연출상, 연기상, 음악상, 무대미술상 4관왕’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 회를 영어버전으로 편성해 별도의 한국어 자막을 제공한다.

좌석 R석 1만5천 원, S석 1만 원. 문의: 053-320-512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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