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천억 원 투입…300명 신규 고용

▲ 김천시와 경북도는 현대글로벌모터스, 미국 ARC가 지난 13일 김천시청에서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김천시와 경북도는 현대글로벌모터스, 미국 ARC가 지난 13일 김천시청에서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 신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기업이 합작으로 1천억 원을 들여 김천 일반산업단지에 자동차 신소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현대글로벌모터스·미국 ARC와 경북도·김천시는 지난 13일 김천시청에서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정 신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글로벌모터스와 ARC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천억 원을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해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일반산업단지 3단계 부지 7만7천619㎡에 연면적 2만㎡ 규모(1층)의 공장을 짓는다. 근로자 3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벌모터스는 1998년 베트남에 상용차 공장을 설립해 현대자동차 트럭과 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 차량까지 범위를 확대해 지난해 매출액 940억 원을 달성했다.

1940년대에 설립한 미국 ARC는 자동차 부품소재 생산 전문기업이다.

미국, 유럽, 중국, 멕시코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국내 및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등 세계 시장점유율 3위의 글로벌 기업이다.

현대글로벌모터스가 입주할 김천산업단지(3단계)는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내 중심지역과 동김천 IC까지 5분, 혁신도시와 KTX김천(구미)역까지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등 뛰어난 교통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과 확신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장등록 등 인허가 간소화 및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가능하도록 기반시설을 포함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ARC의 합작기업이 김천에서의 성공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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