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내년 국비예산 3천512억 원 확보

발행일 2019-12-15 13:27: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민선 7기 출범후 1천억 원 이상 증가

남부내륙철도 및 자동차 튜닝, 드론 등 미래 전략산업 탄력 기대

김천시청 전경.
김천시가 내년도 국비 예산 3천512억 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력은 물론 현안사업 등 성장동력에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내년도 김천시 국가 예산은 올해 3천204억 원보다 308억 원 증가한 3천512억 규모다.

내년부터 지방으로 이양되는 국비사업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3천693억 원이다. 지난해 2천626억 원에서 민선 7기 출범 후 국가 예산이 1천억 원 이상 증가한 셈이다.

주요 증가 요인으로는 △SOC 사업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연계사업 △남부내륙철도사업 △자동차튜닝클러스터조성 △드론 등 미래 핵심 전략사업들이 대거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사업추진 경과에 따라 그 증가 폭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국비 예산으로 반영된 사업은 SOC 분야가 943억 원, 미래전략산업 및 경제분야가 364억 원, 농림분야 308억 원, 보건복지 1천393억 원, 안전 환경 455억 원 등이다.

분야별 주요사업은 SOC 사업으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 150억 원 확보로 사업 조기 착공과 함께 철도교통 허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주요 도로망 확충사업은 △시청~혁신도시 간 도로개설 10억 원 △옥률~대룡간 국도 대체 우회도로 개설 233억 원 △국도 3호선(김천~거창) 확장 432억 원 △국도 59호선(김천~선산) 확장 사업 128억 원 확보로 광역교통의 중심도시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가고 있다.

미래전략산업 분야는 △첨단자동차 연구센터 건립사업이 85억 원 △튜닝카 성능 안전 시험센터 건립(총사업비 414억)은 내년도 설계비(8억 원) 반영과 부지매입 절차가 진행되면서 자동차 튜닝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규로 반영된 사업은 △드론 실기시험장 구축 사업 7억 원 (총사업비 144억 원) 확보로 차세대 전략산업 선점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함께 △황금시장 주차장조성 13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10억 원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29억 원(총사업비 263억 원) △국립 숲 속 야영장조성사업 10억 원 △배수개선사업 48억 원 △과수 고품질생산시설 현대화사업 14억 원 △아포자연재해위험지구개선사업 50억 원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 운영 및 건강증진센터 설치사업비 5억 원 등도 올해 반영돼 지역 활력 증진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큰 역할이 기대된다.

김충섭 시장은 “내년 국비 예산에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주요 사업들이 많이 포함된 만큼 지혜를 모으고 재정의 신속집행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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