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안동을 찾았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뿌리 깊은 맛! 경북 안동’ 편을 방송했다.
허영만 작가는 전통이 살아있는 경북 안동의 곳곳을 누볐다. 향토음식인 안동국시를 푸짐한 한 상으로 차려 내놓은 국숫집을 비롯해, 안동갈비 고깃집과 함께 안동찜닭을 위협하는 안동식 졸임 닭 맛집 등을 방문했다.
경상북도 안동시 당북동에 위치한 안동국시 맛집은 ‘안동 양반고을의 새참’을 내놓는 곳이다. 직접 반죽한 안동국시를 주문하면 밥을 포함한 기본 상차림이 푸짐해 눈길을 끈다. 꽁치조림에 쌈채소까지 나오니 꽁치쌈밥을 주문한 것과 진배없다. 한 단골은 “꽁치를 상추쌈에 싸서 먹는다는 걸 여기 와서 배웠다”고 추천했다.
안동국시를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서울에서 먹었던 안동국시하고 맛이 좀 다른데? 콩가루 맛이 굉장히 강해. 밀가루 냄새하고 콩가루 냄새하고 같이 나네“라며 ”콩의 약간 비릿한 냄새도 나고 그러는데 별로 싫지 않은 그런 냄새“라고 표현했다. 양념간장이나 멸치젓갈을 함께 먹으면 또 다른 맛이 난다며 그를 감탄케 했다.
한편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 기자명 신정미
- 입력 2019.12.16 12:46
- 수정 2019.12.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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