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사흘간 관광객 7만 명 이상 찾아

▲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맨손 활어 잡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관광객이 장어를 잡은 뒤 즐거워 하고 있다.
▲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맨손 활어 잡기 체험행사에 참가한 관광객이 장어를 잡은 뒤 즐거워 하고 있다.
울진군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3∼15일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기간 중 7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죽변항을 찾았다. 관광객과 주민 모두 하나 되는 축제를 통해 ‘숨 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의 이미지를 배가시키고 전국 대표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자리 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죽변항은 국가어항이자 어업의 전진기지로서 한류와 난류가 교차, 갑각류 및 해조류가 풍부하다. 죽변항 이용고도화 사업으로 항구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축제는 ‘바다의 향연 가슴으로 맛을 품다’라는 주제로 울진의 맛과 멋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죽변항을 알리는 첫 번째 축제인 만큼 죽변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도록 ‘먹거리 프로그램’을 운영,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천에서 온 이병호(55)씨는 “방어랑 장어 맨손 활어 잡기 체험 행사에 참여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내년에도 꼭 다시 오겠다”고 즐거워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이번 축제는 죽변항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등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축제 때 미흡했던 부분은 지역주민들과 협력을 통해 보완, 전국적으로 으뜸인 겨울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철 기자 ki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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