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16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TK(대구·경북) 패싱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대구시당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역 한국당 의원이 대구 국비 예산 증가 폭이 제일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또다시 TK패싱, TK무시를 거론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구시민들에게 정부가 대구를 마치 홀대받는 듯한 인상을 주며 시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경북도 예산이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21.1%의 증가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박근혜 정부 당시 확정된 2017년 대구시 예산 증가율 마이너스 5.52%는 무엇이라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20년 신청액 대비 예산반영률을 보면 대구는 91%, 경북은 71.3%가 반영됐다”며 “이러한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구시민을 우롱하고 현혹 선동하는 자유한국당의 정치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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