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16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 포럼’을 열고 지역선도대학 협의회 구성 협약식을 가졌다.
▲ 경북도는 16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 포럼’을 열고 지역선도대학 협의회 구성 협약식을 가졌다.
경북도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발전방안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16일 김천 로제니아호텔에서 ‘경북 서부권 대학 발전협의회 포럼’을 열고 서부권 지역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에는 도와 김천·구미·칠곡 등 3개 시·군의 금오공대, 구미대, 경운대, 김천대, 한국폴리텍대, 경북 보건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원현 금오공대 교수는 “삼성전자, LG 등 뿌리기업의 지역 이탈, 구미공단 가동률 저하(65.9%), 지역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취업 이탈이 가속화 되고 있다”며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청년 취업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봉관 경운대학교 기획과장은 “내년에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계획을 통해 지역노인 대상 재활치료, 치매예방, 치·위생 관련 봉사활동 등 지역대학이 지역사회에 적극 공헌하는 방안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이날 오전 김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선도대학 금오공대 컨소시엄 기관 간 상호업무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 기관 간 업무협력 강화를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이철우 도지사와 사업 참여 9개 대학의 총장이 ‘경북도 지역선도대학 활성화와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지역선도대학을 중심으로 지자체, 지방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가 연계·협력 컨소시엄을 구성, 수요 맞춤형 지역인재 공동양성과 취업지원으로 지역 상생·발전 여건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교육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공모에 지역의 금오공대와 영남대 등 2개 대학과 함께 공모에 참여해 5년간 국비 70억 원을 전국에서 최다 확보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도에서는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공공기관 발전, 산업계 육성 및 공동 협력사업 발굴·추진 등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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