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소득 창출이 핵심이다”…경북도 심포지엄 개최

발행일 2019-12-16 16:57:4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는 1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2019 산림정책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도는 1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 소득증대 방안 등 새로운 산림정책 발전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북산림포럼과 공동으로 산림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새로운 산림정책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산림 관련 교수, 산림조합 관계자, 산림기술사, 산림관련 단체 대표,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헌호 경북산림포럼 이사장은 “산림분야는 타 산업에 비해 미개발 영역이 넓어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산림분야 부가가치를 높이는 성장 전략이 매우 필요한 만큼 해법을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전 산림청장인 신원섭 충북대학교 교수의 특강과 에밀타케식물연구소 정홍규 이사장의 주제 연구발표가 있었다.

신 교수는 ‘숲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숲의 사회적 가치를 넓히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에 대해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의 식물 채집가 에밀타케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식물주권과 생태계보호에 관해 발표했다.

이어 △산림마이크로바이옴 필요성과 전망(경북대학교 강준원 교수)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임업(경북대학교 김동근 교수) △송이 산지 보전을 위한 육성 방안(임재은 산림기술사) △산림 단기 소득 수종의 탐색과 활용(영남대학교 이도형 교수) △임업기계화의 발전 방안’(경북대학교 박상준 교수) 등 산림분야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산림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산림사업자 소득증대 방안 등 새로운 산림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경북산림포럼은 산림분야 영역에서 연구와 정책개발을 통해 경북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민·관 산림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2008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현재 5개분과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의 산림정책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임업인들에게 구체적인 산림산업의 비전과 희망을 제시해 산촌의 일자리를 늘리고 산림소득을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미래 경북 산림의 청사진이 그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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