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에 무형유산 분야 비정부기구(NGO)로 재인가받았다.
▲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유네스코에 무형유산 분야 비정부기구(NGO)로 재인가받았다.
세계 유일의 탈 관련 유네스코 NGO 자문기구인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제14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유네스코에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제공하는 비정부기구(NGO)로 다시 한번 공식 재인가 받았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권영세 안동시장이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2014년 6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무형유산보호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NGO 자격을 획득했다. 전 세계 63국 200여 개 회원 단체를 보유하고 있는 탈 문화 분야의 유일한 국제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연맹은 무형유산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세계총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 탈 전시, 탈 문화 아카이브사업, 한국 유네스코 NGO 협의회 워크숍,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지원 등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NGO 활동을 펼쳐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 간 위원회 사무국은 인가된 NGO의 사업내용을 검토해 4년마다 재인가한다. 이에 사무국의 평가에 따라 총 81개 NGO 중 62개 NGO(세계탈문화예술연맹,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포함)가 재인가 권고를 받았다. 19개 비정부기구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기여 불충분 또는 보고서 미 회신 등을 이유로 인가 종료를 권고받았다.

이달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 간 위원회에 인가된 NGO는 총 176개이다. 한국에 있는 NGO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포함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무형문화연구원 등 모두 4개다.

이번 재인가를 통해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무형유산 NGO 활동을 통해 무형유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류의 무형유산이 보호·보전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연맹이 유네스코 NGO 재인가를 받아 향후 세계 보편 문화인 탈 문화를 전승·보전하는 데 더욱더 매진할 계획이다”며 “영남권 유일의 NGO 기구로서 안동의 위상을 알리는데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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