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및 각종 공모사업 신청,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경주시는 올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지속 가능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도 지역 경제와 신재생, 관광서비스 산업 유치 등 일자리가 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살맛 나는 경제행복도시 구현을 행정의 최 일선 과제로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경북도와 함께 기술력은 있지만 재정과 인력이 부족한 기업에 연구개발(R&D) 기획, 시제(작)품 개발, 애로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올해 22개사 45건에서 내년에는 30개사 50건을 목표로 확대 추진한다.
경주시는 올해의 각종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자동차 제조를 기축으로 신재생 및 문화관광 사업 민자 유치에도 매진한다.
전기, 수소 등 차세대 미래자동차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 양성자 가속기 센터 부지 내 이온 빔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 및 R&D 연구센터 구축 등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내년에 정부 공모 또는 과제사업 선정에 도전한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3020에 맞춰 강동산업단지 내 민자 7천억 원 규모의 수소연료발전소 99㎽ h 건설을 위해 지난 10월 산자부 전기사업 허가를 획득했다. 부지매입 등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경주보문단지 일원에 약 500억 원의 민자로 2021년까지 가족, 연인, 단체 단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사계절 관광사업인 루지산업과 정글 비행, 정글 비치 등 가상현실, 미디어파사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전국 유일의 종합테마장을 유치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내년에 기업부설연구소협의회를 발족해 중앙부처 주요 역점사업 정보교류, 중앙과 도의 정책사업 수행, 기업 현장 애로사항 지원 등 체계적 산업육성 지원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국가 공모사업 선정 쾌거와 우량기업 유치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회생에 역점을 두고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시정을 펼쳐 다수의 기관표창과 사업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E-모빌리티 산업 유치, 자동차 성형가공기술센터 조성,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 관련 정부사업 도전, 관광산업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에 포커스를 두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