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그린시티’에 ‘한 걸음 더’…전국체육대회 앞두고 대대적인 청소행정 계획 추진

발행일 2019-12-17 16:01:4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시가 다세대주택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률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재활용 동네마당’, 재활용품 상시 배출시설로 이용자들은 언제든 편리하게 재활용품을 배출할 수 있다.
구미시가 2020년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그린시티’ 이미지 만들기에 나섰다.

구미시는 불법쓰레기 방지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이 직접 밀집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등 대대적인 청소행정 계획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생활폐기물 배출시간을 오후 6~12시로 조정된다. 낮시간 종량제 봉투 배출로 주변이 쓰레기장으로 바뀌는 걸 막기 위해서다.

시는 쓰레기 처리 관련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민원처리 전문팀 ‘클린기동대’를 상시 가동하고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업체 5개사에서도 ‘온종일 특별기동기처반’을 운영할 방침이다.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된다. 시는 ‘우리 동네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 제로 감시단’을 운영하는 한편 고화질 CCTV 32대와 스마트경고판 122대를 설치·운영해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을 감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관제센터 방범용 CCTV를 불법쓰레기 감시에 활용하기 위해 무단투기 행위를 발견한 통합관제센터 요원에게는 과태료의 50%를 신고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도 도입한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2억9천900만 원을 확보해 재활용 동네마당 22개소를 설치하는 등 다세대주택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분리 배출률을 높이고 생활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어르신 참여자를 청소반장으로 지정해 주민들 스스로 깨끗한 골목을 만들도록 하는 ‘우리 동네 골목 청소반장’도 추진해 왔다.

‘청소 잘하는 집’과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주민 스스로가 밀집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도록 한 구미시의 우수 시책이다.

‘청소 잘하는 집’은 깨끗한 거리 환경조성에 모범이 되는 곳을 가게를 선정해 종량제봉투와 청소 도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최초로 실시됐는 데 모두 475개의 가게가 ‘청소 잘하는 집’으로 뽑혔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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