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정보고 재학생들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로 이웃 사랑 실천

발행일 2019-12-17 18:08: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명인정보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나눠주는 김장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명인정보고는 지난 12·13일 이틀 동안 학교 조리실습동(명장관)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는 외식조리과,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아직은 학교에서 배우는 단계라 실력이 부족하지만 배운 솜씨를 발휘해 지역의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김치를 나눠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교사, 학부모 등 명인교육가족이 참여 해 건강이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소외된 지역 어르신을 위한 김장 김치를 지원해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언길 선남면장님이 학교를 찾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참여 학생들에게 ‘어른들도 힘들어 하는 김장김치를 어린 학생들이 만든다니 대견하고 지역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려는 마음이 너무 기특하다’며 격려했다.

12일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김치 양념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해 양념을 만들고, 배추를 씻어 김장을 준비했다. 13일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배추에 양념을 발라 약 200포기의 김치를 담고 개별 포장했다.

이날 마련한 김치는 몰려오는 겨울철 한파에 어려움을 겪을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다자녀가정, 저소득층 등 지역에 약 100여 세대의 취약계층에게 전달되었다. 일부 가정은 직접 학교로 찾아와 가져갔고 사정이 여의치 않은 가구는 학생들이 직접 배달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그동안 조리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김치를 만들어보고,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소외계층에 나눔으로서 노인을 공경하고 배려와 나눔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정보민 학생은 “이틀 동안 김장을 준비하기 위해 몸이 힘들었지만 김치를 받고 고맙다고 인사를 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뿌듯함을 느끼고, 나눔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명인정보고 2학년 김소연
김치를 전달받은 독거노인은 “나이도 많고 혼자 지내다 보니 김장을 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아줘 이번 겨울 김치 걱정은 덜게 되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명인정보고

김소연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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