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내년 4.15 총선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TK(대구·경북) 총선 열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대구와 경북 시·군·구 선관위에서 예비후보 등록 접수가 시작되자 총선 출마예정자들이 접수를 마치고 예비후보 자격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하루 동안 대구·경북에선 48명(오후 6시 현재)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구에서는 ‘대구 정치 1번지’인 수성갑에 자유한국당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정순천 수성갑당협위원장, 정상환 변호사, 김현익 변호사 등 4명이 등록,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후보자 난립 양상인 북구을도 이날 한국당 주성영 전 의원과 김승수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 권오성 변호사, 서상기 전 의원, 이범찬 전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무소속 황영헌 전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동구을도 한국당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김영희 국군간호사관학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민주당 이승천 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정용 전 시의원, 민중당 송영우 지역위원장, 국가혁명매당금당 이명부 올래농업회사법인 이사 등 6명이 등록을 끝냈다.

또한 중·남구와 달성군·달서병 각 2명, 서구·수성을·달서갑 각 1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경북에서는 첫날 23명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한국당 최경환·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되며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경산과 고령·성주·칠곡에 첫날부터 후보자가 난립했다.

경산에서는 한국당 안국중 전 대구시경제통상국장, 이권우 경산미래정책연구소 이사장, 임승환 한국복지사이버대학교 부총장, 이천수 전 경산시의회 의장, 류인학 한국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민주당 변명규 행정안전부 정책자문위원,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소 지역위원장 등 7명이 등록했다.

고령·성주·칠곡에서는 한국당 김항곤 당협위원장과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인기 전 국회의원, 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전, 최도열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선과 본선 채비를 갖췄다.

영천·청도와 영주·문경·예천, 경주, 구미갑 각 2명, 포항남·울릉과 포항북, 안동 각 1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는 물론 어깨띠 등을 착용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를 호소하고 선관위가 공고한 범위 내에서 한가 종류 홍보물을 발송하는 것도 허용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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