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다각적인 인구정책사업 실효 거둬 올해 544명 순 전입

발행일 2019-12-18 17: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김천시 전경.
김천시가 인구증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올해 544명이 순 전입하는 등 인구정책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역 인구는 2017년 혁신도시 건설 효과로 14만3천 명이었지만 저출생·고령화와 일자리 경제여건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한 해 동안 1천800명이나 급감했다.

위기감을 느낀 김천시는 올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인구정책담당’을 신설하고 ‘인구정책 기본조례’ 제정 및 ‘인구정책위원회’를 운영 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 개발에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 아이들 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중·고 교복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정책 일환으로 ‘인구증가지원조례’를 통해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들에게 주거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매년 ‘김천 일자리 박람회’, ‘일자리 미니 매칭데이’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귀농귀촌정책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의 이런 노력으로 인구는 12월 현재 전년에 비해 216명이 증가한 14만1천320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출생 대비 사망자가 328명이 넘는 순감소에도 544명이 김천으로 순 전입해 인구정책 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천시는 민선 7기 이후 인구정책 최우선 과제를 저출생 극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뒀다. 저출생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확대,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등 출산, 육아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학교 공기청정기 보급, 유치원·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어린이안전 신속대응체계 구축 등 유아, 아동, 청소년의 안전과 건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매년 6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5년간 3만 개의 공공형 일자리 창출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내년 준공을 앞둔 3단계 일반산업단지는 약 4천1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어 지역 경제와 인구 유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김천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혁신 센터를 건립하고, 경찰서 및 119 안전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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