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오전 11시 봉화군 분천역 광장에서 출발

▲ 제1회 봉화 오지 알몸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봉화군 분천역 광장에서 열린다. 알몸 마라톤 대회 모습. 워크앤런 제공
▲ 제1회 봉화 오지 알몸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봉화군 분천역 광장에서 열린다. 알몸 마라톤 대회 모습. 워크앤런 제공
겨울철 이색 스포츠로 유명한 알몸 마라톤 대회가 봉화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봉화군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주최하는 ‘제1회 봉화 오지 알몸 마라톤 대회’가 다음달 4일 오전 11시 개최된다. 봉화 분천역 광장에서 출발한다.

알몸 마라톤은 새해에 열리는 겨울 스포츠 중 하나로 재미와 추위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열정 넘치는 마라토너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2020년 경자년 소망을 담아 한해를 희망하게 달리자’라는 의미로 기획됐다.

코스는 2㎞, 5㎞, 10㎞로 연령과 성별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알몸 마라톤인 만큼 남성 참가자들은 반드시 상의를 탈의해야 한다. 반면 여성 참가자들의 복장은 제한이 없다.

하지만 이색 복장과 바디 페인팅, 페이스 페인팅 등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 이 행사의 즐거움이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소방관, 경찰, 구조대원은 무료다.

선착순 30명을 대상으로 3만 원에 행사장 주변의 글램핑 시설 숙박을 행사 전날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개인 참가자들에게는 서울 신사역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하는 무료 셔틀을 지원한다. 10명 이상의 단체 참가팀에게는 승합차 렌트 또는 버스 대절 비용을 지원한다.

시상 또한 푸짐하다. 최연소 상에는 태블릿 PC가 제공된다. 최고령 상(남녀 각 1명)은 최고급 봉화 한우 팩, 이색 복장상(남녀 각 1명)에게는 유명한 봉화 오지 벌꿀을 상품으로 내놓는다.

행사 주관사인 김홍덕 워크앤런 대표는 “산타 마을로 유명한 봉화 분천역은 겨울철 경북 관광의 대표주자”라며 “봉화군의 아름다운 낙동강 세평 하늘길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재미있는 새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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