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대구·경북 상생 관광, 한국 관광의 중심으로 도약

발행일 2020-01-01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 엠블럼
‘oh! 오~소! so! 대구·경북!’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가 밝았다.

‘번성과 번영’의 뜻이 담긴 경자년((庚子年), 대구·경북 관광의 해는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의미로 520만 시·도민에게 다가간다. 관련기사 2면

이 속에는 지방 소멸과 청·장년층 일자리 소멸 위기라는 당면 문제를 ‘관광’으로 풀어보겠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

또 산업화의 중심에 섰던 대구·경북이 한 뿌리 공동체임을 확인하고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관광산업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의 중심축, 나아가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집념도 들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7기 출범 직후 ‘대구경북 한 뿌리 공동 선언문’을 채택, 가장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로 관광을 상생협력 1호로 삼았다.

관광산업이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에서 월등히 앞서(2014년 한국은행/산업연구원 취업유발계수; 10억 원당 취업자 수-제조업 8.8명, 관광산업 18.9명) 지역 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여기에는 대구·경북의 관광 자원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작용했다.

대구의 공연·문화·숙박·쇼핑 등 도심 자원과 경북의 선비·유교·불교 등 전통문화 관광 자원을 연계한 관광산업 활성화에 주목했다.

특히 석굴암과 불국사, 경주역사문화지구, 양동과 하회마을, 부석사와 봉정사에 이어 때마침 도동서원·옥산서원·소수서원·병산서원·도산서원까지 세계문화유산이 되면서 힘도 실렸다.

관광객을 유인할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축제도 지난해 8개나 됐다.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문경찻사발축제 △봉화은어축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 △고령대가야체험축제 △영덕대게축제 △포항국제불빛축제다.

대구·경북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 목표는 4천만 명(대구 1천만 명, 경북 3천만 명), 이 가운데 외국인은 200만 명이다.

2018년 한국관광공사의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0만 명으로 약 5.9%(대구 3.1%, 경북 2.8%)로 추산됐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200만 명은 이를 약 10%까지 올리겠다는 야심 찬 포부다.

이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는 상생관광이란 어젠다 아래 공동체 구성과 실행 및 이벤트 등 14개 과제를 발굴, 완료하는 한편 올해는 4대 분야 33개 핵심 과제를 공동 수행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는 바로 대구·경북에 있다. 대구의 매력적인 도시관광 자원과 경북의 전통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대구·경북을 상생 관광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화, 농어촌, 생태지질, 해양, 의료 등 대구경북 관광의 저력과 잠재력은 무한하다.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20만 시·도민 모두가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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