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대구시 롯데쇼핑몰 건축 심의 통과할 듯||2017년 건축 심의 계획보다 건물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전경.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청장 전경.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조성되는 롯데복합쇼핑몰의 건립공사(5천억 원 규모)가 늦어도 내년 5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대구시의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데 이어 조만간 예정된 건축심의를 무난히 거친다면 5월 착공이 가능하다는 것.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대구시 건축위원회가 롯데쇼핑몰에 건축 심의 절차를 진행한다.



건축 관련 분야 전문가 22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롯데쇼핑몰 건축물에 대한 시공, 구조, 방제, 전기시설, 경관 등 전반적인 구상 계획을 확인한다.



당초 롯데쇼핑몰의 연면적은 37만1천983㎡로 지하 2~지상 9층 규모였지만, 롯데쇼핑물 건립사업을 맡은 롯데자산개발이 24만8천264㎡, 지하 1~지상 8층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미 한 번의 건축 심의에서 통과했고 이를 기반으로 변경된 계획이라 별 문제없이 조건부 의결로 통과될 것이다”며 “사업 주체인 롯데자산개발의 사업 진척 의지에 착공 시기가 당겨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당초 계획인 내년 5월 착공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하 1~5층은 판매시설이며 5층부터 8층까지는 영화관 등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주차공간도 넉넉하다. 지하 1층과 지상 2~4층에 주차장이 마련된다.

규정상 1천633대 이상이지만 이보다 1천300여 대가 더 많은 2천980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현재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에 따라 롯데쇼핑몰의 주요 콘셉트는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조성사업이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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