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대구 안전 책임진 ‘대구1호기’와 바통 터치||내년 1월1일부터 다양한 응급임무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의 취항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날 취항식을 가진 다목적 소방헬기(AW169)의 모습.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의 취항식을 열었다. 사진은 이날 취항식을 가진 다목적 소방헬기(AW169)의 모습.


“대구의 안전을 책임질 새로운 식구를 소개합니다.”



최첨단 장비를 갖춘 다목적 중형 헬기가 대구에 취항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이 헬기는 24년간 대구를 지켜온 ‘대구 1호기’(AS350B2)’에 이어 내년 1월1일부터 다양한 응급구조 임무에 실전 투입된다.



이날 취항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장,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의 취항식이 열렸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열렸다.
▲ 지난 20일 제11전투비행단 내 119특수구조단 소방항공대에서 전천후 소방항공 임무가 가능한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AW169)의 취항식이 열렸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항을 기념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열렸다.


기존 소방헬기 ‘대구 1호기’는 1995년 취항했으며 이미 소방청 헬기교체 권고기준 20년을 초과했다.



또 작고 노후화돼 응급의료(EMS) 수행이 불가능한 등 임무 수행에 제약이 많았다.



이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시민 안전서비스 기반 확대 및 선제적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160억 원을 투입해 중형 다목적 소방헬기(AW169)를 도입한 것.



이번에 도입된 새로운 ‘대구 1호기’는 최대시속 297㎞, 항속거리 803㎞, 최대 4시간20분까지 연속 비행할 수 있어 대구 전역에서 긴급구조 임무를 할 수 있다.



또 중형 헬기로 최대 탑승인원이 12명에 달하며 구조, 구급, 화재진압까지 임무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된 다목적 소방헬기다.



특히 각종 응급의료(EMS)장비가 탑재돼 환자이송 중 응급처치를 할 수 있어 시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의 소생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존 헬기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헬리콥터 부양장치, 공중 및 지상 충돌 방지장치, 지상 접근 경보장치, 기상레이더 등을 탑재해 해상 비행과 계기 비행 등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임무 수행에서 범위와 안전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현장 현지적응 훈련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임무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 등 5명은 새 헬기에 직접 타고 20분간 시승비행하기도 했다.



시승을 마친 권 시장은 “최고”라며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4년 동안 3천100여 개의 임무를 마치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완벽하게 임무 수행한 ‘대구 1호기’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에 도입된 새 헬기도 안전사고 없이 또 다른 대구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써줄 것을 부탁드린다. 대구를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대구소방본부에서 1995년 취항해 24년 동안 3천100여 건의 임무를 마친 ‘대구 1호기’ 소방헬기(AS350B2)의 모습. 대구 1호기는 이달 말 민간업체에 매각한다.
▲ 대구소방본부에서 1995년 취항해 24년 동안 3천100여 건의 임무를 마친 ‘대구 1호기’ 소방헬기(AS350B2)의 모습. 대구 1호기는 이달 말 민간업체에 매각한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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