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냉장고『행복한 곳간』영덕점・영덕북부점 개소

발행일 2019-12-22 12:56:46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행안부 주민생활혁신사례지원 공모사업, 지역사회단체 봉사로 운영

행복한 곳간 영덕북부점 개소식이 지난 19일 영해면사무소에서 자원봉사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영덕군이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영덕군 행복이음 나눔냉장고 사업’이 이달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사랑으로 채우고 기쁨으로 나누는 행복한 곳간’은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영덕읍(영덕점)과 영해면(영덕북부점)에 설치됐다.

행복한 곳간은 지역사회단체 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며, 누구나 이웃과 나누고 싶은 식재료를 행복한 곳간 대형 냉장고와 냉동고에 채우면 필요한 이웃이 누구나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영덕읍주민자치센터에 자리 잡은 ‘행복한 곳간 영덕점’은 지난 18일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영덕읍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주체가 돼 새마을협의회, 그린영덕21어머니회, 생활개선회, 적십자봉사회 등 5개 사회단체 회원들이 매주 당번요일을 지정해 기부물품을 소포장해 냉장고를 채우는 일을 한다.

내년부터는 어린이집 3곳과 정기후원 협약을 맺어 매달 ‘어린이 나눔데이’를 열어 어린이들의 정기후원 및 기부문화체험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3월26일에는 ‘행복한 곳간 운영 100일 잔치’를 열어 봉사단체와 정기후원자 초청 감사행사도 개최한다.

이말섭 영덕읍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시대에 주민 스스로가 이웃을 위해 운영하는 행복한 곳간이 개소돼 무척 기쁘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에는 영해면사무소에 ‘행복한 곳간 영덕북부점’이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영해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주체가 돼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영해농협에서 50만원 상당의 백미와 식료품, 한국농업경영인 영해면회 30만원 상당의 식품, 동양종합미곡처리장 매달 백미2kg 30포, 영해면 원구리청년회 매달 40kg 사과를 정기 기탁하는 협약식도 체결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나눔 냉장고가 주민들의 행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길 바라며, 나눔과 공동체 정신을 되살리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구 기자 ks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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