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통해 신청사 유치 확정되자 서로 얼싸안기도||83타워, 두류공원 등과 연계한 랜드마

▲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확정됐다. 사진은 22일 이태훈 달서구청장(사진 가운데)과 최상극 달서구의회 의장(이태훈 달서구청장 오른쪽) 등 구청직원과 의원 등 40여 명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가 확정되자 만세를 외치는 모습.
▲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확정됐다. 사진은 22일 이태훈 달서구청장(사진 가운데)과 최상극 달서구의회 의장(이태훈 달서구청장 오른쪽) 등 구청직원과 의원 등 40여 명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가 확정되자 만세를 외치는 모습.
22일 대구시 신청사 입지 선정 시민참여단의 합숙 평가결과,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이 확정되자 달서구 전역에서 기쁨의 환호성이 울려 펴졌다.



확정 소식을 기다리던 달서구청과 달서구의회는 “경제성과 접근성, 지리적 중심성 등 모든 지표가 두류정수장 부지를 향하고 있었다”며 두류정수장의 대구시청 유치가 가장 합리적인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달서구민들도 “두류정수장에 대구시청이 들어서면서 83타워, 두류공원 등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보였다.



22일 오후 2시20분께 대구 달서구청 총무과 사무실 안.



유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이태훈 구청장과 최상극 의장 등 구청 직원과 의원 40여 명은 확정 소식을 듣고 ‘신청사 유치 만세’, ‘달서구 만세’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태훈 달서구청과 직원들이 서로 얼싸안고 신청사 유치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날 유치 확정 소식을 들은 달서구청 정창식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청 유치를 위한 지난 1년간의 대장정을 좋은 성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편리한 교통, 대구의 참 중심, 부지매입비 없고 균형발전 최적지인 두류정수장을 대구 신청사로 선정해 주신 250명의 시민참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구시와 협조해 대구의 허파 두류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 자부심, 외지인에게는 부러움을 주는 신청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확정됐다. 사진은 22일 이태훈 달서구청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구청직원과 구의원 등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가 확정되고 기념촬영을 한 모습.
▲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확정됐다. 사진은 22일 이태훈 달서구청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구청직원과 구의원 등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가 확정되고 기념촬영을 한 모습.
신청사 유치 소식을 들을 달서구의회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83타워와 두류공원을 연계해 대구시청이 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구청과 협조하며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달서구의회 최상극 의장은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25명 의원, 그리고 60만 달서구민 모두의 무한한 노력이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청을 유치하게 됐다”며 “60만 구민의 염원을 담아서 하루빨리 시청사 건립을 추진해 달서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대구시청이 ‘필수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시청 유치를 위해 홍보 최일선에서 노력한 신경림 SNS 홍보단장은 “지난 3월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두류정수장 부지가 대구시청사 최적지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는데, 그 결실을 거둬 너무 기쁘고 흥분된다”며 “대구 신청사가 250만 시민들을 위한 문화와 관광, 힐링의 청사로 건립되었으면 좋겠다”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달서구민 역시 두류정수장 부지에 대구시청 유치를 축하하며 시너지 효과에 따른 지역 결제발전을 기대했다.



두류동 젊음의 거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요즘 청년들의 핫 플레이스인 두류동 젊음의 거리 바로 옆 두류정수장에 대구시청이 들어선다니 장사도 잘 될 것 같아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건립될 대구시청이 문화예술회관, 야외음악당, 83타워 등과 연계한 대구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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