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648.59점 1위, 토지적합성 경제성 높이 평가||부지매입비 들지않아, 15년 표

▲ 대구시 신청사 입지로 최종 선정된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 대구시 신청사 입지로 최종 선정된 옛 두류정수장 부지 전경


대구시 신청사 입지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 15년 간 표류하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선정 절차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일 대구시 신청사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후 2시20분께 대구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에서 대구시 신청사 입지로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최종평가 점수는 달서구가 648.59점을 받아 1등을 차지했다. 북구가 628.42점, 중구가 615.27점, 달성군이 552.51점을 각각 획득했다.



달서구는 토지적합성과 개발비용의 적절성 등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류정수장은 현재 대구시 소유의 부지로 신청사 건설에서 부지매입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게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점수는 개별 시민참여단이 매긴 점수에서 상위 5%·하위 5%를 제외한 7개 항목별 총점을 산출했으며 여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항목별 가중치를 곱한 점수를 다시 합산, 1천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시민참여단은 외부와 차단된 환경에서 합숙을 하며 평가를 진행했다. 시민참여단은 시민 232명, 전문가 10명, 시민단체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후보지 현장을 답사했으며, 21일은 후보지 4개 구·군이 평가 기준에 따라 준비한 자료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과 토의 등 숙의과정을 거쳤다.



김태일 위원장은 “대구의 미래가 달려 있는 중요한 정책 결정의 권한을 시민이 직접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최고 수준의 민관 협치”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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