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주 자동차부품업계 지원 전략과 게획 발표

▲ 23일 경주더케이호텔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 계획과 자동차 산업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 23일 경주더케이호텔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 계획과 자동차 산업 대응방안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경주시가 23일 지역 자동차 및 철강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부품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성과보고 및 미래 자동차 소재부품 산업 대응방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주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자동차, 철강 관련 기업대표 및 임직원,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장, 최순호 상공회의소 회장, 이종봉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 박운형 경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경주지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 사례 전시, 기업별 성과발표 및 내년도 지원 사업방향 설명, 기업 건의사항 수렴 시간에 이어 정우창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의 ‘미래 자동차 전망 및 지역 부품업체 전략’이란 주제 특강이 진행됐다.

경주지역에는 제조업 2천28개 중 자동차 관련 기업이 1천319개로 65%의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차세대 배터리 관리시스템 구축, 양성자 이온 빔을 활용한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센서 사업 등 지원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내년도 자동차 산업분야 대응 방향에 대해 전문기관이 용역 결과를 분석했다.

‘자동차 부품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1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기계금속, 자동차 부품 등 소재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기획, 시제(작)품 제작, 기술 컨설팅, 전산 해석 등의 분야를 지원한다.

이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기업 호응도가 매우 높아 올해 22개사 45건에서 내년에는 30개사 50여 건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임동석 성일기업 대표는 “본격적인 미래 자동차 시대 돌입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의 위기가 예상되는 때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 기술을 향상시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종봉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장은 “전문 기술이 필요한 시작품 제작에는 기업당 최대 1천만 원을, 신제품 개발에 집중 지원하는 R&D 사각지대 해소에는 기업당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해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업 현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래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 구축 등 역점사업이 정부 공모 등에 선정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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