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개사, 매출 12억 원 달성 및 일자리 14명 성과||콘텐츠 기획 및 개발 도움,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전경.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이 스마트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지역 기업에게는 수도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스마트콘텐츠 분야에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 기회가 됐다.



23일 DIP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지역 7개사가 선정됐고, 약 8개월의 개발 기간을 통해 과제 관련 매출(계약) 12억 원과 일자리 창출 14명 등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콘텐츠 제작지원은 아이디어와 콘텐츠 기획에 중점을 둔 앱 기반 스마트콘텐츠를 선정하고 개발을 지원해 기업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DIP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타임리 △엠엠피 △투아트 △유알정보기술 △디지엔터테인먼트 △드림아이디어소프트 △이공이비피엠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고령층과 저시력자를 위한 인공지능 눈 ‘설리번’ 앱을 개발한 ‘투아트’ 사는 이미지캡셔닝 기술을 활용해 시각의 보조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현재 영어, 러시아,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5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했고 미국, 유럽 등 총 4개국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카카오톡 챗봇 기반의 공동주택 관리 솔루션 개발사인 ‘유알정보기술’ 사의 제품은 기존 노후화된 공동주택에 홈네트워크 시스템 관련 콘텐츠를 적용한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약 3억4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달 초 미얀마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외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IP는 앞으로도 지역 강소 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콘텐츠 결과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전문가컨설팅과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전문 퍼블리셔 업체와 연결시키는 등 판로개척에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DIP 이승협 원장은 “지역 기업이 우수한 스마트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해, 대구 스마트콘텐츠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지역 스마트콘텐츠 산업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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