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상훈 추경호 경북 김정재 송언석 의원 공천 가능성 높여 ||한국당 예비후보 등록 전

▲ 추경호 의원
▲ 추경호 의원
4.15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각 지역별로 잇따르는 가운데 TK(대구·경북)자유한국당 공천 안전 지역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현 TK 한국당 의원들의 재 공천이 유력시 되면서 한국당 공천 전쟁이 싱겁게 끝날 것이라는 현역 강세 예상 지역이다.

지역 정가가 내다보고 있는 공천 안전 지대는 대구의 경우 서구와 달성군 경북은 포항북구와 김천지역이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해당 지역구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돋보이고 조직관리가 철저하다는 점이다.

또 공천 도전자도 현재까지 한명도 없을 만큼 개개인 의원들의 경쟁력도 강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 10월 한국당 당무감사 당시 지역구 관리 전혀 '이상없음'을 평가받을 정도로 민심의 신임을 톡톡히 받고 있기도 하다.

▲ 한국당 김상훈 연합뉴스
▲ 한국당 김상훈 연합뉴스
실제 대구 서구의 재선 김상훈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는 3선 고지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당무감사 대구 1위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완벽한 조직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총선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윤두현 전 수석과의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바 있는 김 의원이기에 중앙에서의 낙하산 공천도 엄두도 못낸다.

토종 TK 출신의 경제통으로 당내에서의 존재감도 높은 편이다.

▲ 김정재 의원
▲ 김정재 의원
달성군의 추경호 의원 역시 경제통으로 황교안 대표의 최 측근으로 한국당 공천 안정권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정가 일각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친박 의원이지만 추경호 의원의 자리를 메꿀 적격자는 도저히 찾지 못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추 의원은 최근 무소속 김문오 달성군수와의 거리도 좁힐 정도로 달성군에 대한 재정적 정책적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2일 대구 신청사 발표와 관련, 추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아쉬움을 표하고 신청사 유치에 노력해 온 김 군수와 관계자들의 노력을 진정성있게 감사했다. 그러면서 향후 달성발전의 엔진을 재가동하고 김문오 군수와 손잡고 반드시 더 큰 달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은 유일 여성 현역 의원인 포항 북구 김정재 의원이 여성몫 재 공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게 정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한국당 원내대변인으로 종편 방송가에서 정치력을 과시하고 있는 김 의원은 포항 지진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을 위한 국회내 마당발 역할로 지역 민심을 다잡고 있다는게 당 주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송언석 의원
▲ 송언석 의원
김천의 송언석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보궐선거 당선자로 임기가 2년에 불과하지만 4년의 국회일을 했다는 평가를 당 주변에서 받고 있다.

추경호 의원에 이어 한국당 전략기획부총장으로 임명될 정도로 경제정책전략가로 불린다.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으로서의 예산통으로 1조원에 가까운 경북도 국비 예산 증액의 산파역도 맡았다.

방송 뉴스 섭외 1순위 의원으로 흔한말로 국회내에서 제일 잘나가는 한국당 의원으로 통한다.

이경근 정치평론가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50% 컷 오프가 지역 정가의 화두가 되고 있지만 정작 이들 의원들을 대신할 정치신인 재목들도 쉽게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 아쉽다”면서 “의정활동과 지역구 관리에 뛰어난 의원들에 대한 관심도 가져야 할 때가 됐고 20대 국회의원들에 대한 무조건 물갈이 역시 바람직 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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