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인 김진일 국민대 교수가 최근 학교법인에 사비로 1억2천여만 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 4년 간 8억여 원을 지정기부했다.
▲ 경신교육재단 이사장인 김진일 국민대 교수가 최근 학교법인에 사비로 1억2천여만 원을 기부하는 등 최근 4년 간 8억여 원을 지정기부했다.


경신교육재단이 가까뉴스에 정면 대응을 하고 나섰다. 재단은 이례적으로 최근 이사장인 김진일(54) 국민대 교수의 기부 소식을 공개했다.

경신교육재단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지난 23일 학교법인에 사재를 털어 1억2천3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8천 만원을 지정기부하는 등 올해까지 이사장의 기부액은 최근 4년 간 8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경신교육재단 이사장 선임 후 그는 2015년 3억500여만 원, 2016년 3억2천여만 원 등 해마다 기부를 이어왔다.

이사장의 이같은 기부 소식 공개는 ‘학교에 소홀한다’는 등의 소문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결정이다.

일선 사립학교에서 법인이 아닌 재단이사장 개인의 사재 기부는 드문 일이란 게 재단 측 설명이다.

경신교육재단은 “여러 소문 등 가짜 뉴스가 나도는 상황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사장의 개인 사비 기부사실을 밝히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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