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평화를 얻으려면 자기를 버리자

장영일 대구기독교총연합회장



평화의 왕으로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성탄절을 맞아 대구 기독교, 천주교, 불교계가 성탄메시지를 일제히 발표했다. 이들은 예술 그리스도의 삶에 따라 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진 현실을 타계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표했다.

장영일 대기총 회장
인류 역사는 어느 한순간도 갈등과 싸움, 이웃 간에 전쟁이 끊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20세기 들어서는 끔찍한 세계전쟁을 겪고 난 다음 국제평화기구를 세워 분쟁을 조정하고 화해시켜 왔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쟁의 소문은 터져 나오고 더 극심한 공포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2천 년 전에 이 땅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셨습니다. 그분은 어떤 무기도 군대도 없이 오셨습니다. 그분이 강생할 때 하늘의 천사들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하늘엔 영광 땅에는 평화’라고 밤중에 양떼를 지키는 목자들의 귀에 속삭였습니다. 그 찬송대로 아기 예수는 자라서 평화의 왕이 되셨습니다. 예수의 평화는 자기를 희생하는 길이었습니다. 자기를 버리고 죽이는 길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허물을 뒤집어쓰고 죄의 값을 치르신 죽음이었습니다. 그 예수는 자리를 따르는 자들에게 외쳤습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아 오라고! 곧 자기가 죽을 맘으로 따르면 이 땅에 평화를 이룬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힘으로 이기려고 자기 사람을 모으고 가공할 무기를 개발해 평화를 지키려고 하는 길은 반드시 폐하고 말 것입니다. 더 큰 참혹한 갈등과 전쟁만을 발생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자기를 버리면 반드시 평화가 옵니다. 자기를 버림은 참사랑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자기 버림의 운동이 일어나 참 평화로운 나라, 사랑이 가득한 사회가 되길 빌어봅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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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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