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광 동화사 주지 스님





▲ 효광 동화사 주지 스님
▲ 효광 동화사 주지 스님
예수님 탄생, 나사렛의 밝은 빛은 찬란한 아침햇살보다 더 밝게 이천년 인류의 등불이 되어 인류를 자유와 행복의 길로 이끄는 원수조차 사랑하라는 희망으로의 메시지입니다.

사사예배(事事禮拜) 물물성상(物物聖像)입니다. 일상의 일 하나, 하나 예배드리는 정성이며, 물건 하나, 하나라도 예수님상 모시는 마음이라면 어찌 성취하지 못할게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 모두 환하게 웃으며 예수님을 맞이합시다.

나무를 다듬고 흙을 빚어 집을 만들지만 안이 비어 있기 때문에, 집으로 쓸모가 있듯이, 모양이 있는 것이 쓸모가 있는 것은 모양이 없는 것이 받치주기 때문입니다.

가는길이 다르지만 서로 사랑으로 화합해 가는 것 이것이, 예수님의 큰 가르침입니다. 편편하지 못한 고통과 소외된 이웃들도 함께 보살피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손을 잡읍시다.

알고 보면 너와 내가 나누어지지 않은 불이(不二)의 존재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고 인정 하여 상생(相生)의 위대한 공동선을 구현하는 것이 예수님의 향기롭고 위대한 탄생의 가르침입니다. 이 땅에 예수님 오심을 축수 합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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