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소속 우종철 박정희정신연구소장이 26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내년 4·15총선 구미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자유한국당 소속 우종철 박정희정신연구소장이 26일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내년 4·15총선 구미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우종철 박정희정신연구소장(59·자유한국당)이 26일 내년도 총선에서 구미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된 구미지역 예비후보자 가운데 공식적인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건 우 소장이 처음이다.

우 소장은 이날 오전 구미시청 열린나래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안보, 외교, 공동체 분야에서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위기 해결은 결국 정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구미시의 자존심을 되찾고 박정희정신이 대한민국 부흥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 소장은 같은 보수진영에 대해서도 혹독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0대 총선 패배,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 지방선거 패배를 연이어 거치면서 한국 자유우파가 빈사상태에 빠져있다는 것. 그는 “대통령 탄핵을 주도하고 막지 못한 분들은 스스로 ‘정치 방학’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소장은 “구미시가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구·경북과 중앙 정부와 손잡고 함께 혁신플랜을 짜야한다”며 “중앙의 탄탄한 인맥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창업벤처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시장경제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구미갑 선거구에서는 김철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구미갑 지역위원장과 우종철 박정희정신연구소장 2명이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상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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