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이철우 경북도지사
▲ 2019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일 대구경북 통합 논의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도정성과와 2020 도정방향’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도지사는 “행정통합은 여러 번 검토돼 있었고 문제는 의지가 있느냐 인 데 연구를 많이 해야 한다”며 “대구경북연구원을 중심으로 통합의 장점, 단점, 국내외 위상과 경쟁력, 시·도민 관계, 발전상 등을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선 대구·경북 통합 장점과 관련 이 도지사는 “규모가 커져 유럽의 잘 나가는 나라와 인구면에서 비슷해지고 서울, 경기 다음에 통합된 대구경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공항(통합신공항)이 이쪽으로 오면 도시계획도 같이해야 하는데 대구와 경북이 따로 있으면 어려운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단점에 대해 “시·도의 수가 줄어드니 대구시민들이 우리가 가졌던 것을 내놓는 것 아니냐 걱정할 수 있다.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처럼 특별법을 만들어 교부세 등 우리가 받을 혜택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북 통합 연구는 예전에 한 것도 있지만 새롭게 연구해 절대 손해 안 보고 비전이 이렇게 있다는 눈에 보이는 발전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