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0 세계유산 축전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발행일 2019-12-29 17:05: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 2020년 경북에서 개최 결정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 추진하여 시너지 효과 기대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축전 공모에 경북도가 선정돼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사진은 서원∼구곡길 걷기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문화재청의 ‘2020 세계유산 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25억 원을 확보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0 세계유산 축전사업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전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문화재청에서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추진했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차(서면) 및 2차(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 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경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이다.

경북은 세계유산 14건 가운데 5건을 보유한 최다 지역일 뿐만 아니라 경북도와 경주·안동·영주시 등 관련 지자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공모신청을 준비한 결과 내용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축전은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세계문화유산을 가진 경주·안동·영주시 일원에서 세계유산을 소재로 한 공연 및 전시 등 가치향유 프로그램과 세미나·교육·투어 등 가치확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도는 40억여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문화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세계유산의 메카인 경북의 위상에 걸맞은 유익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밀 계획이다.

개최 시기는 도쿄올림픽 방문객을 겨냥한 하절기(7∼8월) 또는 관광 성수기인 추절기(9∼10월) 가운데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와 연계해 사업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도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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