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철우 도지사는 일하는 방법을 아는 분”

발행일 2019-12-29 17:09:0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도지사, “윤종진은 거침없고, 도를 전혀 넘지않고 소신있는 행정가” 격찬

행정안전부로 복귀하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그는 “행정안전부에 복귀하더라도 경북도에서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하면서 경북 발전을 응원하고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31일 1년8개월 간의 경북 근무를 마치고 행정안전부 복귀한다. 안전정책실장을 맡는다.

포항 출신으로 2년4개월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맡기도 했던 그는 민선 6기 말 행정부지사로 부임해 민선 7기 ‘이철우 號’가 안착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27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윤 부지사의 이임식에서 “윤종진은 인재다. 나라의 보배로 나와 함께 하는 1년6개월 동안 거침없는 행정가였고 도를 전혀 넘지 않는 소신 있는 행정가였다”고 격찬했다.

-경북도를 떠나는 소회는

△고향에서 근무해 개인적으로 더없이 영예롭게 생각한다. 특히 전환기에 역할을 맡아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에서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다.

-이철우 도지사와 1년 반 동안 일해 본 느낌은

△확고한 공직관, 원칙과 정도, 솔선수범, 소탈소박, 솔직담백 등등 용어들이 많이 떠올랐다. 도정을 확 바꾸어 경북을 살려야겠다는 강한 의지도 많이 느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됨)를 실천하고 일하는 방법을 아는 분이어서 도정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근무 중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각종 인허가 업무 및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도청 공무원들이 갖고 있느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전문성이 있어야만 적극 행정이 가능하다. 공무원의 전문성 부족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조직 및 인사 운영상의 문제이고 정부 전반적인 문제이다.

도 공무원의 경우 무엇보다 법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한편 본인 업무에 대해 정확한 팩트 체크를 바탕으로 정책을 구상하는 훈련이 많이 요구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7일 도청 화백당에서 열린 윤종진 행정부지사 이임식에서 직원으로부터 환송 꽃다발을 받은 윤 부지사의 손을 잡고 웃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강점과 약점은

△경북은 문화관광자원의 보고이자. 최대의 농도, 포항·구미 등 산업도시, 수려한 동해안을 가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그러나 그동안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17개 광역자치단체의 하나로 생각돼 최우선 정책어젠다 선점에서 밀리는 측면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처럼 농정, 관광, 산업, 해양 등 각 분야의 주요 사업들이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될 때 경북의 발전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남기고 싶은 말은

△중앙부처에서 주로 근무해 고향을 생각할 여유가 많지 않았다. 두 차례 근무를 계기로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다시 갖게 됐고 경북의 잠재력을 재발견할 수 있었다. 행안부로 복귀하더라도 이를 소중히 하면서 경북 발전을 응원하고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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