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난 28일 열린 경남전 24-21 승리||황은진, 김아영 활약…대구 승점 3점으로

▲ 컬러풀대구의 김아영은 지난 28일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6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 컬러풀대구의 김아영은 지난 28일 열린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6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 핸드볼 컬러풀대구가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구는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값진 승점을 따내며 순위를 단숨에 8위에서 4위로 끌어올렸다.

대구는 지난 28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9-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남과 경기에서 24-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중위권으로 가기 위한 양 팀의 동기부여로 치열했다.

전반 11분까지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대구의 장점이 살아나면서 균형이 깨졌다.

대구는 스틸 후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을 쌓기 시작했고 전반 20분 9-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남은 쉽게 무너지지 않고 대구를 추격했다. 전반은 14-11로 마무리됐다.

3점 차이로 후반을 시작한 대구는 경남 허유진의 연속 득점으로 한 때 2점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황은진과 김아영의 활약으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경기종료 1분30초 전까지 경남은 동점을 노렸지만 대구가 골문을 사수하며 24-21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날 황은진은 8득점 2어시스트, 김아영은 6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하위에서 위치했던 대구(1승1무1패·승점 3점)는 경남전 승리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컬러풀대구 황정동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빠져 팀이 힘든 상황에서 선발 출장한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며 “다음 경기도 철저히 준비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내년 1월3일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6위 광주와 격돌한다.

한편 같은 날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삼척시청의 경기는 삼척이 광주를 26-21로 제압했다.

또 서울시청은 난적 인천시청을 상대로 29-24로 승리하며 첫 승을 따냈다. 빅 매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SK슈가글라이더즈와 부산시설공단의 경기는 혈투 끝에 승부(26-26)를 가르지 못하고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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