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트랜드에 맞춰 관광식당 서비스 환경 구축||1회용 앞치마 등 위생용품, 다국어 번영 등

▲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명패
▲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명패


대구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60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기존에 지정한 ‘외국인 단체관광객 전문식당’의 지정 기간(2년)이 종료됨에 따른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지정은 다국어 메뉴판 제작을 지원하고 식당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등 관광식당의 서비스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지난 10월부터 지역 관광식당 및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전문식당’ 희망 업소를 모집하고, 심사위원들의 현장조사를 실시해 60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지정된 업소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년 동안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한 각종 위생용품 지원, 다국어 번역 및 픽토그램 메뉴판 제작, 타 지역 관광식당 벤치마킹, 서비스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특별 강좌를 실시한다.

앞서 대구시는 올해 기존 외국인 단체관광객 전문식당 51개소를 대상으로 1회용 앞치마, 스테인리스 물병, 멀티충전기 등의 위생·편의용품과 음식 주문 시 의사소통을 보완해주는 보조 메뉴판을 제작해 배부했다. 전문 강사를 초청해 식당 친절교육도 실시했다.

대구시 제갈진수 관광과장은 “대구의 맛집을 탐방하는 미식여행이란 의미의 신조어 ‘대슐랭’처럼 최근 대구의 음식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외국인 여행자들의 요구에 맞춰 쾌적한 관광식당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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