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간부급 인사 왜 늦어지나

발행일 2019-12-29 17:06:0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군간 인사교류 꼬이는데다 연말 빅이슈 많아

인사폭 중급이상 단행될듯, 정책기획관 누가될까 관심

대구시청 전경
대구시의 연말 간부급 정기인사가 늦어지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발표 등 연말 대형 이슈들이 많았는데다 구·군과의 부단체장 교류인사가 꼬였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내달 2일자로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명단을 발표하지 못했다.

경북도가 지난 20일 간부급 인사를 실시한 것과 비교하면 열흘 이상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

대구시의 간부급 인사는 물리적으로 31일까지 해야 한다. 이번 인사의 폭은 중급 이상으로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

간부급 인사가 늦어지는 것은 구·군과의 부단체장 교류인사가 다소 꼬였기 때문이다.

일부 구청에서 부구청장으로 요구하는 간부를 대구시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부단체장으로 나가있던 일부 간부들이 시청으로 복귀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로연수를 떠나는 동구부구청장과 중구부구청장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단체장의 교류 및 이동인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말 행안부로 전출 간 김태익 정책기획관 자리에 누굴 선임할까 시장의 고민이 깊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자리에도 누굴 선임할지 관심이 높다. 후보군은 최삼룡 재난안전실장과 이번에 승진한 김부섭 이사관이다.

국장급 장기교육을 마치고 돌아오는 간부는 하영숙, 남희철, 김창엽 부이사관이다. 올해 1년간 교육을 떠나는 간부는 윤진원, 권오환, 서덕찬 부이사관이다.

계명대와 경북대로 파견갈 간부가 누가 선정될지도 관심사다. 파견을 갔던 강점문, 최영호 부이사관은 이번에 복귀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간부급 인사이동 요인이 많이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31일까지 단행돼야 간부 교육 등 시기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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