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수주액은 ↓ 대형소매점 판매액 ↑



지난 11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과 건설수주액은 작년보다 줄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광공업 생산은 감소하고, 대형소매점 판매액과 건설수주액 모두 증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1년 전 보다 각각 9.2%, 5.6% 줄었다.



대구는 기계장비, 섬유제품, 의복 및 모피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전기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했다.



경북은 기계장비, 식료품, 전기장비 등에서는 늘어난 반면 1차 금속,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전기·가스·증기업 등에서 줄었다.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대구 9.4%, 경북 3.5% 각각 떨어졌다.



대구는 자동차, 전기장비,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등이, 경북은 1차 금속, 자동차, 전기·가스·증기업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생산자제품 재고는 1년 전 보다 대구 1.2%, 경북 2.4% 각각 올랐다.



대구는 기계장비, 금속가공, 식료품 등에서, 경북은 기계장비, 고무 및 플라스틱, 화학제품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대구 110.6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3.7% 증가, 경북은 84.2으로 1.0% 늘었다.



특히 대구는 백화점 판매 4.4%, 대형마트 2.5% 각각 증가, 경북은 대형마트 판매가 0.5% 올랐다.



건설수주액은 대구 3천36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2% 급감했으며, 경북은 4천579억 원으로 129.5% 급증했다.



대구는 건축 부문에서 사무실, 점포, 오락·숙박시설, 재개발주택, 재건축주택 등의 수주 감소로 1년 전 대비 41.0% 감소했으며, 토목 부문에서는 조경공사, 치산·치수, 도로·교량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8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건축 부문에서 재건축주택, 사무실, 점포, 오락·숙박시설, 신규주택 등의 수주 증가로 1년 전 보다 149.0% 증가했고, 토목 부문에서는 토지조성, 상·하수도, 치산·치수 등의 수주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102.1% 늘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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