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무행정 관행 버리고, 중소기업운전자금 이자보전 등 제도적 지원정책 다양하게 추진

▲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도 기업지원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해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로 삼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주 시장이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인에게 의견을 청취하는 모습.
▲ 주낙영 경주시장이 내년도 기업지원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해 불황을 타개하는 돌파구로 삼는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주 시장이 기업체를 방문해 기업인에게 의견을 청취하는 모습.
경주시가 2020년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 및 소통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돌파구를 찾는다는 전략이다.

경주시는 2020년 5무(無) 행정 관행을 타파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기업체감도 만족 100%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자 보전율을 3%로 인상해 405개 업체가 혜택을 받았다.

2020년 새해에는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일본 수출 규제 대상 긴급경영안전 자금 지원을 대폭 개선한다. 지난달부터 시행하는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 등도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실시해 기업 고용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경주시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기업 지원은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생동감 넘치는 행정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업 관련 단체들과의 협업 체계 개선으로 현장을 찾아 기업고충을 직접 청취, 선제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기업인 간담회와 권역별 사업장을 정기 방문, 형식적인 인허가 업무에서 탈피해 불합리한 규제 개선 등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펼친다.

부서 간 협의를 통해 기업 지원 사업도 일원화한다. 냉천공단 상수도 급수공사, 석계사거리 교차로 개선사업, 연안교 확장공사 등 도로 및 상수도·환경개선 사업 등 부서별로 시행하던 사업을 기업 지원 부서에서 직접 추진한다.

기업 숙원사업과 태풍 피해 복구사업도 우선 추진한다. 지난 18호 태풍 미탁으로 붕괴된 우박교 응급복구 가설교량 설치로 기업체 피해를 사전에 해결했다. 내년 기업고충 기반시설 정비 사업 예산은 233억 원으로 올해 116억 원보다 많이 늘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에 국한되었던 소규모 기반시설 확충 사업과 긴급 유지보수 사업 범위도 개별 입지 공장으로 확대, 적용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업고충지원 사업 확대로 기업인이 체감하는 기업환경 인프라 확충과 매력적인 기업 친화도시의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제조업 침체와 경기악화 국면에서 내실 있는 지원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살리기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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