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54억원 규모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결성

발행일 2019-12-30 15:28: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운데)가 구미시, 금융기관·기술원 등과 함께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케이앤 지방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경북도가 구미시, 금융기관·기술원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경북도는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케이앤 지방 상생 일자리창출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구미시, 금융기관·기술원 등과 함께 공동 출자해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도내 주력산업과 미래선도산업 위주로 투자 지원에 나선다.

펀드는 지난 8월30일 한국모태펀드 2019년 제3차 정시 출자사업 공모(지방기업 분야)에 선정, 한국모태펀드에서 87억 원을 출자하고, 경북도 20억 원, 구미시 30억 원, DGB대구은행 10억 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3억 원, 케이앤투자파트너스 4억 원을 각각 출자해 총 154억 원 규모로 올해부터 8년간 운용한다. 펀드 운용은 전문 창업투자회사인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맡는다.

투자 분야는 친환경자동차, 소재, 에너지·화학, 항공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바이오 등 도내 주력산업과 선도산업에 중심을 두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벤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앞서 경북도는 2016년 구미시 등과 약 100억 원 규모의 케이앤 지방 상생 1호 투자조합을 결성해 현재까지 10개사에 약 88억 원가량을 투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투자함으로써 미래선도 산업을 육성하고 성장동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내년에는 경북도의 정책자금을 1조 원까지 대폭 확대해 일자리 지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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